찬 이슬이 내리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절기 '백로'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비와 함께 바람까지 강해 무척 서늘한 느낌입니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초속 20m 안팎의 순간적인 돌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강한 비구름의 중심은 북한을 통과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남은 비구름이 여전히 전국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영동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120mm가 넘는 큰비가 예상되고요,
강원 북부에 최고 80mm, 그 밖의 전국에는 5~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2도 등 중부 지방은 어제보다 2~4도가량 낮겠고요.
남부 지방은 광주와 대구 27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내일은 서쪽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되찾겠고, 남은 한 주간 쾌청하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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